하나금융그룹은 국내외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인 GRI, SASB, TCFD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설계되었으며, 그룹 내 모든 관계사의 ESG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2026년 이후 본격화될 국내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책으로, 공시 자료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다양한 ESG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집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관리 대상 지표로는 기후 변화 관련 위험과 에너지 사용량, 사회공헌 활동 및 지역사회 지원, 인권 및 다양성, 포용성 관련 지표, 그리고 윤리 경영 및 내부 통제 등이 포함된다.

■ 글로벌 기준 부합 및 데이터 통합 관리

하나금융그룹은 새롭게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ESG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공시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 및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 등 다양한 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ESG 경영 성과를 극대화하고,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ESG 공시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검증 절차를 강화했다. 국내외 전문 검증기관에서 인정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내부 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데이터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그룹 내 각 계열사에 축적된 ESG 관련 전문성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 신뢰성 강화 및 지속가능 경영 기여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외 ESG 공시 의무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ESG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하나금융그룹이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