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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대통령실 외압 의혹 확산, 조국혁신당 강력 대응 촉구

채 상병의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외압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국방부 참모와의 통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또한 이 통화가 대통령의 지시였는지에 대해 질문하며 강한 대응을 예고했다.

조국혁신당은 이시원 비서관의 소환 조사와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의 필요성도 주장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박은정 당선인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다섯 가지 주요 질문을 던졌다. 박 당선인은 이번 질문을 통해 최근 불거진 여러 의혹들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박 당선인은 첫 번째 질문에서 이시원 공직기관 비서관이 누구의 지시로 행동했는지를 물었다. 최근 MBC 보도에 따르면, 이시원 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 통화가 이루어진 날 국방부는 경북 경찰청에 넘겨진 수사기록을 가져왔다. 박 당선인은 이와 관련해 김대기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혹은 윤석열 대통령 중 누가 지시했는지 명확히 하라고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두 번째로, 박 당선인은 이시원 비서관이 유재훈 법무관리관에게 직접 전화한 것이 정상적인 업무 절차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민정수석실을 폐지한 상황에서 이러한 직접적인 연락은 과거 청와대의 관행과는 다른 이례적인 행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셋째 질문에서는 공직기간 비서관실 소속 경찰 출신 행정관이 누구의 지시로, 어떤 목적으로 경찰 쪽과 통화했는지를 물었다. 이와 관련하여, 박 당선인은 최근 국방부가 경북 경찰청에서 채해병 사망 사건 기록을 회수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 과정에서의 지시와 보고 체계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넷째로, 대통령실이 해병 순직 수사 외압 사건과 관련된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이시원 비서관을 조사한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박 당선인은 이 사건이 대통령실로부터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대통령실이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는지, 그 결과는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그리고 이 사실들이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하기 전에 이미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물었다.

조국혁신당은 대통령실로부터의 신속한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 이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초기에 제기된 여러 의혹들 중 하나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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