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대전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 윤석열 정권은 좌파나 우파가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며 조국혁신당을 ‘극단적으로 지지해주면, 오는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을 ‘대파 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조 대표를 비롯한 박은정, 이해민, 차규근, 김재원 등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들과 황운하 국회의원, 그리고 대전지역 당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참석자들은 ‘3년은 너무 길다’, ‘조국을 구하자’, ‘나라를 구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조 대표는 축사에서 “대전시당 당원 여러분,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은 좌파나 우파가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한 단 가격을 875원이라고 언급한 것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부인은 주가조작을 하더니, 대통령은 대파 가격 조작을 하는 것이냐”고 주장했다.

또한, 조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이 조국혁신당을 극단주의 세력으로 지칭한 것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을 극단적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번호가 9번임을 상기시키며, 대한민국과 조국, 민생, 대전을 구하기 위해 조국혁신당을 극단적으로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대표는 “저 조국은 당대표로서 여러분과 함께 ‘조국철도 999’를 타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하며 창당대회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황운하 의원이 대전시장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조국혁신당의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