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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 고위 검찰 내 ‘김건희 여사 소환’ 쟁점 주장…윤석열 정권에 날선 비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고위 검찰 내부에서 김건희 여사의 소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이것이 인사 문제와 직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용산 대통령실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에 대해 이중, 삼중으로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이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지를 강조했다.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조 대표는, 검찰 내부로부터 많은 제보를 받고 있으며, 최근 총선에서 나타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분위기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고위 검찰 사이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시켰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검사들 사이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충성 여부를 넘어서, 검사로서 어떻게 기억될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으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 새로운 입장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문제를 두고 검사들 사이의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용산 대통령실은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에 고심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한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윤 대통령이 전날 한 모두발언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비판했고,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정치를 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그의 정치 행보를 비꼬았다.

조 대표는 이와 함께,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둘러싼 대통령실과 검찰 내부의 긴장 상황을 언급하며, ‘윤 라인’과 관련된 고위급 검사들 사이에서의 긴장과 암투를 지적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와 김건희 씨 관련 혐의 처리 입장이 인선의 핵심 기준”이라며 “윤 대통령은 곧 ‘데드덕’이 될 운명인 자신과 배우자를 위해서 뻔뻔한 방패 역할을 하고, 정적에 대해서는 더 무자비한 칼을 휘두를 사람을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국정운영능력이 0에 가까운 윤 대통령의 관심은 이제 온통 자신과 배우자의 신변안전 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조 대표는 검찰에 대한 마지막 경고로서, 지난 11일 대검찰청 앞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으며, 김건희 영부인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 준비 중임을 밝히며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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