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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화영 ‘술판’ 진술, CCTV·교도관 확인하면 간단”…검찰은 “허위 주장”

이재명 대표 “CCTV 공개해야”, 검찰은 “명백한 허위”

대장동 의혹 재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판’ 발언을 언급하며 검찰을 향한 비판을 강화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을 “명백한 허위”라며 강력하게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진상조사기구 구성, 수원지검·구치소 항의 방문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재판에서 검찰이 술자리를 제공하며 진술을 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17일 대장동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하면서 “CCTV와 담당 교도관의 진술을 확인하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민주당은 이 전 부지사의 발언을 토대로 진술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조사기구를 구성하고 18일 수원지검과 수원구치소 등을 항의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CCTV 없고, 음주 불가능, 쌍방울 직원 출입 없었다”

하지만 검찰은 수원지검 입장문을 통해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을 일사분사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먼저 검찰청사에 술이 반입된 적이 없으며, 쌍방울 관계자가 음식을 반입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1315호는 식사 장소가 아니며, 당시 계호 교도관들은 음주가 불가능했으며 외부인의 음식 제공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은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주장하는 술자리 날짜조차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진술 조작을 주장하는 6월30일에는 검사실이 아닌 구치감에서 식사했으며, 쌍방울 직원의 청사 출입 사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7월 초순에는 이 전 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방용철 부회장이 함께 식사한 사실조차 없음을 출정 일지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검찰 “이화영의 주장은 부당한 외압과 법적 대응 가능성도”

마지막으로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이 “근거 없는 일방적인 허위”이며, “검찰에 대한 부당한 외압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법원의 재판에도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일이 계속될 경우 법적 대응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

이처럼 이화영 전 부지사의 ‘술판’ 진술은 진실인지 허위인지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민주당은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논란은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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