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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최고위원돼 윤석렬 총장 끌어내리겠다”

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원욱 의원(3선, 경기 화성을)이 7일 저녁 공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최고위원 되어 윤석렬 총장 끌어내리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원욱 의원(3선, 경기 화성을)이 “문재인 정부의 순항과 성공을 위해 전체주의, 독재와 같은 비난을 일삼는 윤석렬 검찰총장과 같은 사람들이 뽑혀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내가 최고위원이 돼 이러한 틀을 바로잡겠다.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욱 후보는 지난 7일 저녁 공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내가 꼭 최고위원이 되어야 한다는 어필을 해보라”라는 김어준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방송에서 이 후보는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유, 자신만의 강점, 부동산 등 현안에 대해 솔직하고도 당당한 답변을 이어나갔다.

김어준 진행자가 이 후보에 대해 ‘기자들이 뽑은 페션테러리스트’라고 소개하자, 이원욱 후보는 “2008년 선거에서 떨어지고 봉하마을에 노무현 대통령을 뵈러 간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라면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이 후보에게 “낙담하지마라, 나도 선거에서 많이 떨어졌데이”라고 위로해줬다고 전했다.

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본인이 설정한 역할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문재인 정권 성공의 최대의 요체는 정권재창출에 있다”라면서,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박근혜 탄핵을 주도하고, 원내수석부대표로 공수처법을 통과시킨 경험과 실천력을 갖고 있는 이원욱이 그 역할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통과된 임대차 3법에 대해서는 “제가 발의한 법안이 계약갱신청구권 2+2+2에 신규 계약자에도 적용하는 내용인데 이번에 반영이 안됐다”며 아쉬움도 내비쳤다.

이어서 그는 “자본주의가 가장 발전된 나라 미국의 뉴욕 맨해튼은 평생 계약갱신청구권을 적용하고 있다”라면서, “이제 우리 한국사회도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평생계약갱신청구권이 유지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등 당대표 후보와의 궁합과 관련해서 이 후보는 “이인영 대표가 저를 원내수석부대표에 앉힐 때 ‘소통의 달인’이라는 표현을 썼다”라면서, “지도부 간의 생각도 다 다를 수 있지만 난 누구에게도 다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김어준 진행자는 이날 방송 말미에 이원욱 후보에 대해 “귀여움이 있으신 분”이라는 평가를 했다.

한편 전국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자 민주당은 8일, 9일 이틀간 예정되어 있던 광주·전남·전북 대의원대회를 취소하면서 수해 복구와 철저한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향후 일정은 전준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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