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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종합평가 앞둔 강원도 A 수련원, 서류 조작 의혹

강원도에 위치한 A 청소년수련원에서 서류 조작이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수련원에서 근무하다 퇴사한 제보자는 13일 여성가족부의 종합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련원 측이 서류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4년 8월, 여성가족부는 A 청소년수련원의 종합평가를 위해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련원 측은 2022년과 2023년의 이행 사항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상태로, 대신 서류를 조작하고 직원 명단 사인을 대리하는 등의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제보자 또한 상사의 지시에 따라 이 과정에 가담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퇴사 후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사실을 신고하였고, 이후 여성가족부는 이 사건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조사 의뢰했다. 연구원은 9월 10일 재방문해 진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보자가 여성가족부에 확인을 요청했을 때,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고, 연말에 평가 등급이 게시될 것이라는 형식적인 답변만 돌아왔다.

제보자는 수련원 측의 서류 조작이 사실로 드러난 경우, 적절한 패널티가 부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성가족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제공하지 않아 실망감을 나타냈다.

제보자는 “A 청소년수련원의 평가 등급이 연말에 공개되면, 부모와 학교 선생님들은 그 등급만 보고 수련원의 실제 상황을 알지 못하게 된다”며, “미래의 꿈나무들을 교육해야 할 기관이 이런 부정행위를 묵인하는 것은 참담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피노키오청소년수련원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제보자는 사건의 공론화를 원하고 있다. 시설의 위생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청소년 교육 기관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관계 당국의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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