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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코어 노조, 최규선 썬코어 회장 엄벌 촉구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썬코어 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최규선 썬코어 회장을 규탄하고 있다.<사진=썬코어 노조 제공>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썬코어 노동조합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최규선 썬코어 회장 엄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구속 집행정지 상태에서 병원 치료중 도주하다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썬코어 노조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15년 특수목적법인(SPC) 엘앤케이를 통해 루보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11.2%의 지분을 확보해 루보를 인수했다. 그 후 상호를 썬코어로 바꿨다.

최 회장은 유아이에너지·현대피앤씨 등에서의 횡령혐의로 수년간 수사를 받고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썬코어의 경영권을 행사했다.

이후 썬코어의 실적은 지난해 회계연도 영업손실만 219억2천2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 규모가 370억6천900만원에 이른다.

최 회장은 유아이에너지와 현대피앤씨 회사 자금 430억원가량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최 회장은 구속집행정지 기간인 지난 4월 병원 치료중 도주하다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돼 6월초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썬코어 노조는 “최규선에 의해 썬코어, 썬텍, 도담시스템즈 등 경쟁력 있고 괜찮은 회사들이 문을 닫고 직원들은 길바닥에 나앉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썬코어는 공장가동이 중단됐고, 도담시스템즈는 사우디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는 언론과는 다르게 경매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썬코어와 썬코어 노동자들이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최규선의 경영권을 박탈하고 썬코어의 경영에 절대 관여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스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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