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지난 5년간 1,075건 집중위생점검 적발 당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27일 수산업협동중앙회(이하 수협)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075건의 집중위생점검 단속에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 외부 위탁업체를 통해 수협바다마트와 바다회상에 대하여 점포별 연 3회(설/추석/하절기) 선제적 집중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5년간 지점별 집중위생점검 단속 현황은 ▲노량진점(118건) ▲강서점(111건) ▲원효점(110건) ▲춘천점(95건) ▲상계점(76건) 순이다. 가장 적게 적발된 지점은 ▲수원점(41건)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점검내용별 집중위생점검 단속 현황은 ▲청결 관리 미흡(286건) ▲식자재 미흡(219건) ▲문서 관리 미흡(214건) ▲유통기한 관리 미흡(142건) 순이고, ▲개인 위생관리 미흡 ▲작업 관리 미흡은 107건으로 동일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진열판매되는 우엉이 변질된 사례, 장어초밥의 원표시 사항을 미보관하여 원산지 확인이 불가한 사례, 꽁치 원산지의 수매명세표와 라벨표시가 불일치한 사례 등이 있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점포 13곳은 지난 2020년 이후 매년 실시된 검사 3회 중 2회 이상 적발되었다. 점포별 미흡사항 시정 조치 후 수협중앙회에 시정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 되었으나,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점검의 실효성이 없고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위생점검에 지속적으로 적발되어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수협바다마트와 바다회상의 제품이 국민 밥상에 안심하고 올라갈 수 있겠느냐”라고 말하며
“수협중앙회는 상절기에도 추가적으로 점검하여 위생 실태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문제가 되풀이하지 않도록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수협바다마트와 바다회상은 국민 안전먹거리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자정의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