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루턴 타운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루턴 타운을 상대로 1점의 열세를 극복하고 2-1로 승리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41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15호 골을 기록, 득점 부문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팀의 4위 도약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초반 루턴에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전반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팀 전술의 변화와 선수 교체를 통해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후반 6분, 브레넌 존슨의 활약으로 자책골을 유도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손흥민의 환상적인 결승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결정적인 득점 능력으로 팀 내에서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에서도 주목받는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날 득점으로 토트넘 구단 통산 160골을 달성, 역대 득점 부문에서 단독 5위에 올라 그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17승 5무 7패(승점 56, 골득실 +18, 61득점)를 기록, 리그 4위로 올라서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손흥민의 결승골 이후, 홈 관중들은 그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냈으며, 팀은 경기 종료까지 루턴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소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