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 대상 50+보람일자리 사업으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서울시가 종사자 인력이 부족해 시설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장애인복지시설의 인력난 해소 및 이용 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하여 50+보람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그동안 예산 확보가 어려워 보건복지부 기준 대비 지원인력이 부족했던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및 단기거주시설에 50+보람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 소규모 장애인복지시설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 시설은 원활한 인력 운영이 가능하게 되며, 시설 이용 장애인들도 더 나은 환경에서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은퇴 후 인생 2막의 설계가 필요한 50+중장년(만 50~67세) 세대에게도 지속적 사회참여 및 안정된 노후 생활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50+보람일자리는 만 50~67세의 서울시민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접수기간은 7월26일부터 8월4일까지며, 근무를 희망하는 시설에 신청하면 된다.
총 362명을 모집하며, 장애인주간보호시설(121개소)에 시설당 2명, 장애인단기거주시설(40개소)에 시설당 3명씩 각각 배치되어 장애인 자립생활 및 사회적응훈련 등을 지원하게 된다.
장애인 주간보호 및 단기거주시설은 다른사람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을 낮 동안 또는 일정 기간동안 보호하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인 가족기능 회복을 돕는 시설이다.
선발자는 8월 14일부터 해당 시설에 배치되어 올 연말까지 약 5개월 동안 활동하게 되고, 근로시간은 월 57시간 이내로 월 80만원(4대보험 포함)가량의 급여를 지급받게 된다.
백일헌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이 사업으로 소규모 장애인복지시설 이용 장애인이 이전보다 한층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설 이용 장애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