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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산업용 가스 업체 에어프로덕츠코리아에 노조 설립

산업용 가스 업계 선두주자 중 하나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에 노조가 설립됐다.

10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에어프로덕츠코리아지회에 따르면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2017년 매출액이 4500억을 넘겼고, 동종업계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1천억원을 넘겼다.

그러나 회사가 막대한 이익을 내는 동안, 노동자들은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경쟁사에 비해 급여와 복지가 형편없는 수준이며, 심지어는 회사를 떠나게 되는 일도 벌어졌다. 변화를 바라는 직원들의 목소리는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은 넘치고 사람은 모자라다. 하지만 결과는 필수인 구조 속에서 과로는 의무가 됐다”며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는 개인의 불만으로 치부되고, 노사협의회는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결국 당당히 권리를 주장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 그동안 숨죽이고 살아온 노동자들이 떨쳐 일어섰다”며 “보다 성장하고 따뜻한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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