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한다”
민주평화당은 22일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오는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도록 여야 간사위원들의 신속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이용주 의원은 이날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감사 일정상 오늘이 카허카젬 사장을 증인으로 확정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도, 이유도 없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9일 한국GM은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배제한 채 단독으로 주총을 열고 법인분리를 강행했다”며 “한국GM 노조는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고, 산업은행은 강력한 법적 대응 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천시는 50년간 무상으로 임대해 주었던 한국GM 주행시험장 회수를 검토하겠다고 한다”면서 “국회는 지난 5월‘경영정상화 합의’를 무력화 시킨 한국GM의 일방통행에 대해 그 진상을 규명하고 ‘먹튀’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평화당은 지난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카허카젬 한국GM 사장을 증인으로 요청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여야 3당 간사간 협의과정에서 증인이 아닌 참고인으로 의결되었고, 카허카젬 사장은 산업은행과의 소송 문제 운운하며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5일, 한국GM 카허카젬 사장을 오는 29일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해달라는 출석요구서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다시 제출했다”며 “그런데 아직까지 카허카젬 사장에 대한 증인 출석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한국GM은 7억 5천만 달러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한국GM의 법인분리가 먹튀 수순 아니냐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난 2월 폐쇄한 군산공장은 어떻게 할 것인지 한국GM은 그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정감사를 통해 카허카젬 사장에게 물을건 묻고, 따질 것은 따져서 책임있는 답변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