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공수처 설치가 악법이라는 나경원과 한국당, 국민에겐 악몽이다”
민주평화당은 18일 “권력형 비리와 검찰 비리를 방지할 최선의 대책인 공수처 설치를 악법이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의 존재는 국민에게 악몽 그 자체다”먀 “과연 기업으로부터 트럭을 동원해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차떼기 정당의 후예답다”고 비난했다.
홍성문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친일청산을 국민분열 행위라는 망언을 쏟아낸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 고위공직자들의 비리를 수사하는 공수처 설치를 악법이라 비판하고 나섰다. 심지어 대한민국판 게쉬타포가 하나 더 생긴다고까지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선거제도 개혁은 국민 여론을 앞세워 반대하더니 우리 국민 80%가 찬성하는 공수처 설치를 애국우파 말살, 좌파독재 운운하며 반대하는 저의가 무엇인가”며 따졌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설치되면 최순실 씨와 곽상도 의원이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장관 시절 보고를 받았다는 김학의 성접대 사건의 진실이 드러날까 우려하는 것인가. 권성동, 염동열 의원의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김성태 전 원내대표 자녀의 KT 채용비리의 진실이 드러날까 조마조마한 것인가”라며 꼬집었다.
홍 대변인은 “공수처 설치는 버닝썬, 장자연, 김학의 등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3대 사건을 해결하고, 권력형 비리·검찰 비리를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이다”며 “만일 자유한국당이 민심을 저버리고 공수처 설치를 반대한다면 그것은 공직자 비리옹호, 부패옹호 정당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정치개혁, 검찰개혁을 반대한 자유한국당은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맹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