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세력과의 단절’을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청래 당 대표가 취임 직후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없다면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이는 ‘내란 세력’으로 규정한 세력과의 관계를 정리하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통 큰 정치를 하라”, “야당을 존중하라”고 반박했다. 사과나 반성 대신 정치적 협치를 강조하며 민주당의 공세에 맞서는 모양새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왜 ‘내란 세력’과 결별하지 못하는지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 국민의힘은 내란 종식을 하지 말자는 것인지 노선을 분명히 정하십시오
민주당은 3일 논평을 통해 “내란 수괴가 온 국민을 부끄럽게 하며 ‘벌거벗은 임금’에 불과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도, 여전히 윤석열의 눈 밖에 벗어나는 게 두렵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현재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내란을 빠르게 끝내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내란 종식’과 ‘내란 세력 심판’을 방해할 셈인지 따져 물었다. 국민들은 내란 세력과의 타협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통 큰 정치와 협치는 국민의힘의 내란 청산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 어떤 경우라도 내란 세력의 그림자가 대한민국에 들어올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내란 옹호 정당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 뜻에 따라 내란 종식에 적극 협조할 것인지 국민께 답하라”고 촉구했다.
이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과 단절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며, 국민의 명령에 따라 혁신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