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5일 오전 11시 두 명의 활동가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15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민주노총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는 여성,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장애인 노동자, 5인 미만 작은 사업장 노동자, 성소수자 노동자라는 이유로 채용, 임금, 승진 및 일상활동에서 다양하게 벌어지는 차별의 현실을 폭로하고 이의 시정을 요구하는 당사자의 발언이 진행됐다.
이들은 실제 현장의 경우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꾸준히 차별을 금지하고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의 권리보장과 실현을 위한 활동들이 전개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미흡하며 우리 사회의 구조와 시스템의 문제해결에는 미흡하기에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정치권 특히 더불어 민주당이 당의 입장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힘을 실겠다 하면서도 이는 뒷전으로 미루고 소위 ‘검수완박’에만 집중하는 등 법 제정에 미온적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비판하고 4월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이 되도록 나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