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사겠다 갈아엎자” 무주택자들의 분노, 거리로 나선다
26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무주택자 통곡의벽’ 기자회견 개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및 종부세 특혜 추진에 분노한 무주택자들이 거리로 나선다.
무주택자 성토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출마자)는 “문재인 정부는 26차례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집값은 폭등했고 청와대 참모, LH 임직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모두 투기의 공범이었다”며 ‘무주택자 통곡의벽’ 기자회견을 26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주택자 성토대회 준비위는 진보당, 경기공공주택주민연대, 무주택청년 반값주거비 실현 안산운동본부로 구성된 단체로 당초 ▲공직자부터 부동산 투기 근절 ▲살기 좋은 공공주택 전면 도입 ▲종부세 강화로 불로소득 환수를 촉구하는 거리집회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에 따라 무기한 연기하고 온라인 사이트 ‘못사겠다갈아엎자.COM’을 먼저 개설했다.
사이트 개설 소식이 알려지자, 하루 만에 600여 명의 댓글이 달리는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및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투기에 분노한 여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무주택자 성토대회 준비위는 ‘못사겠다갈아엎자.COM’에 올라온 글들을 소개하고, 무주택자들의 울분을 담은 ‘무주택자 통곡의벽’ 집회를 연다.
무주택자 성토대회 준비위는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대로 무주택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무주택자 성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