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정몽구 회장 구속 촉구 결의대회 개최
노조 “뇌물수수, 불법파견, 노조파괴 현행범” 주장
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은 3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뇌물수수, 불법파견, 노조파괴 현행범 정몽구 구속촉구 결의대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 조합원과 기아자동차화성 사내하청분회 조합원들은 파업을 하고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이밖에 전국 금속노조 비정규직 간부 및 조합원, 투쟁사업장과 수도권 상근 간부들도 참여한다.
금속노조는 “박근혜, 최순실의 미르재단, K스포츠, KD코퍼레이션에 뇌물 상납 사실이 확인됐다”며, “박근혜, 최순실 범죄집단에게 뇌물을 준 이재용이 구속됐는데 정몽구 회장도 형평성을 고려해 구속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금속노조는 “검찰조사에서 유성기업지회 노조파괴를 현대차 그룹이 직접 지시하고 자행한 사실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몽구 회장은 이에 대한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128억원의 출연금을 냈다. 또 최순실씨의 지인 업체 KD코퍼레이션에 특혜를 준 의혹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