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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여당 불참 속에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등 국정현안 논의 무산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행정 전산망 장애, 김건희 여사 고가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 국정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무산됐다.

민주당은 최근 운영위 간사인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운영위를 열고 국정 현안을 논의하자고 논의했다.

그러나 이날 운영위는 윤재옥 위원장(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회로 개의됐으나 여당 의원들은 위원장과 간사를 제외하고는 전원 불참했고 대통령실 관계자 출석도 없었다. 운영위 개의는 지난 4일 민주당 운영위원 16인의 요구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불참에 유감을 표하며, 다시 한번 여야 간 협의를 통해 국정 현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당 소속 운영위원인 박주민 의원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는 대통령실의 안일한 판단과 잘못된 정보에 따른 것”이라며 “행정 전산망 장애는 대통령실의 관리 부실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고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운영위 회의는 양당 간사 외에 민주당 김병기·박상혁·윤영덕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을 들은 후 바로 끝났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회 후 오후에 정상 개최를 주장했으나, 윤 위원장은 이들 5명에게 발언기회를 준 뒤 산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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