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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세월호 수사 개입 의혹 우병우 전 수석, 즉각 구속수사 하라”

국민의당은 20일 “헌법을 무시하고 불법적인 검찰수사개입과 세월호 사건 은폐를 시도한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즉각 적인 구속수사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과 특검 다수의 관계자들은 우 전 수석이 민정비서관의 신분으로 2014년 해경상황실 전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지 말라는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박근혜 게이트와는 별도로 다뤄야할 또 하나의 국기문란사태로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304명의 국민생명이 수장된 세월호 수사에 대하여 청와대가 나서서 수사를 방해했다는 것은 도대체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인가”라며 “청와대 보좌진이 나서서 국민 생명마저 내던지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통째로 무시하고 뒤흔든 일대 엄청난 사건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 대변인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민정비서관이 검찰 수사에 압력을 행한 사실 자체도 청와대가 헌법과 법질서를 안중에 두지 않았다는 것의 반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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