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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미아동 심각한 주차난… “공영주차장내 헬스장 동시 운영 이유 뭐냐?”

이순희 강북구청장.

최근 강북구의회 제266회(임시회) 복지건설위원회에서 공영주차장 내 헬스장 운영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명희 의원은 “이 자리가 자신의 지역구가 아니어서 미아동 공영주차장 내 헬스장에 대해 이전까지 잘 몰랐으며, 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의아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건물 용도상 주차장과 헬스장의 복합 사용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남정우 주차관리과장은 주차장 내 헬스장은 복합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하였고, 제도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해당 헬스장은 규모가 120평 정도되며 회원수는 80여명, 강사는 두명이다.

김 의원은 주차관리과가 헬스장을 운영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지적하며, 문화체육과로 이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것을 주차장 안 지하에 운영을 했다면 바로 인근에 강북구 종합스포츠센터가 개관되면 당연히 최신 설비의 헬스장이 들어가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수영장도 있고. 결국 우리구에서 운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는 이것을 이제 정상화를 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역사적 근원을 쭉 설명을 들으면 ‘그래. 그 당시에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있어서 복합시설로 했나 보다’라고 이해는 되지만, 행정적 합리성이나 제도적 합리성으로 봤을 때는 누가 보더라도 이상한 상황이다”며 “그리고 13년 됐다. 2010년에 만들어졌고, 미아동의 종합스포츠센터가 오픈되는 시기에 맞게 업무 협력을 하셔서 근본적으로 해결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삼각산동에 위치한 종합복합체육센터에 대한 정보를 덧붙여 이 센터가 개관되면 헬스장 운영의 장기적 해결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연욱 건설안전교통국장은 “저희들도 본연의 주차장 시설에 대한 기능에 충족하면 된다는 기본적인 개념은 갖고 있다”며 “다만 이것이 지어졌을 당시부터 이러한 시설(헬스장)을 같이 안고 갔기 때문에, 지금 절반으로 줄여진 상태에서 주변 환경이라든지 아까 말씀하신 삼각산동의 체육센터 그런 것들이 된다면 이런 것을 중장기적으로 저희들이 다시 검토해서 본연의 주차장 기능을 살릴 수 있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헬스장 운영과 관리에 대한 장기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구 행정과 제도의 합리성을 갖추기 위해 리모델링과 적절한 운영 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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