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연합회 “정부는 대북 전단 살포 제한하라!”…2733명 캠페인 서명
한국YWCA연합회(회장 조은영)는 25일, <온라인 민원 접수 시민행동 :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 제한하라!> 캠페인에 참여해 정부에 대북전단 살포 제한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 이 캠페인에는 총 2,733명의 시민이 서명했다. 이 서명은 정부종합청사 별관 정부합동민원센터에 대표 신청인으로 제출되었다. 이날 민원 접수는 오전 11시에 진행된 한반도 평화행동 출범 기자회견 이후 이어졌다.
한반도 평화행동은 남한 민간단체의 지속적인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로 대응하며 접경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들은 “정부는 갈등이 시작된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하거나 단속할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강경 대응에만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행동은 “지난 14일 한국 갤럽 조사에서 전단 살포를 정부가 막아야 한다는 응답이 60%에 달했음에도 통일부는 여전히 전단 살포가 ‘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로 ‘자제 권고 불가’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 단속에 나서도록 통일부와 경찰청에 민원을 넣어주길 당부했다.
캠페인은 2,733명의 참여로 마무리됐으며, 한국YWCA연합회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행동 참여자들은 정부종합청사 별관 정부합동민원센터로 행진해 민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출범식에 참여한 40여 명의 참여자들은 개인 명의로 통일부와 경찰청에 대북전단 살포 제한을 촉구하는 오프라인 민원을 릴레이로 접수했다.
한반도 평화행동과 한국YWCA연합회는 앞으로도 정부의 대북전단 살포 제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