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계열사 노조 연대, 전국삼성전자노조 투쟁 지지 선언
2만 330명 조합원 쟁의 돌입 결정에 힘 보태
“삼성의 막대한 부 뒤에는 우리의 땀과 눈물”
“노동자의 권리가 지켜지는 삼성 만들기 위해 함께 싸우자”
삼성전자 계열사 노동조합 연대는 9일 성명을 통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쟁의 돌입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8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4월 11일부터 쟁의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계열사 노동조합 연대는 성명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6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노동자들에게는 정당한 대가가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옛말이며, 여러 계열사에서 노동조합이 결성되어 정당한 권리를 위해 투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대는 “함께할 때 우리는 강하다. 노동자의 권리가 지켜지는 삼성을 만들기 위해 함께 싸우고 함께 이기자”고 당부하며 전국삼성전자노조 곁에 함께 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쟁의 돌입은 삼성전자 역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 2만 330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면서 삼성전자 생산 및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