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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전남대병원 직장내괴롭힘 문제 심각하게 인지, 대학병원 인권센터 필요

– 8월 3일 직장내괴롭힘 신고 후, 2주 뒤인 8월 18일 직장내괴롭힘 위원회 개최.. 늦은 대응
– 강득구, “시대정신과 시대요구에 걸맞는 국립대병원의 역할 다해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일어난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강득구 의원은 “병원 측에서 즉각 분리조치를 하지 않은 초기대응도 큰 문제이며, 이런 일이 국립대병원에서 일어났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안영근 전남대병원 원장은 공감하며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직장 내 괴롭힘이 초동에 대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강득구 의원은 전남대병원 내 인권센터가 있긴 하지만, 총무과 직원들 업무 중 하나로 분류되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며, 단체교섭에서 인권센터 제안이 있었는데 거부한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 원장은 “아직 시행하는 의료기관이 많지 않아, 충분히 검토하고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부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강득구 의원은 “국립대학 병원 원장은 경영자 입장에서 시대정신과 시대요구를 잘 받아내야 한다”며, “여러 위원님들이 오늘 국정감사에서 젠더, 인권에 대한 부분 말씀하셨듯이, 충남대병원 같은 경우는 인권센터를 설치한 좋은 사례를 가지고 있다.”고 적극적 검토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강득구 의원이 제기했던 대학병원의 ESG경영 필요성에 대해서는, 안영근 전남대병원 원장은 “ESG경영 선포와 함께 현재 진행 중”, 유희철 전북대병원 원장 역시 “페이퍼리스 병원, 스마트시스템 병원 등 프로그램 운영 중”, 강사윤 제주대병원 원장 직무대리도 “ESG경영 선포식을 가졌고,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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