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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제품 또다시 이물질 논란…벌레·노끈·체모까지 ‘신뢰 추락’

하림 제품 또다시 이물질 논란…벌레·노끈·체모까지 '신뢰 추락'
닭가슴살에서 ‘체모’ 추정 이물질 발견, 잇따른 위생 문제에 소비자 불신 고조

닭고기 전문 기업 ‘하림’ 제품에서 또다시 이물질이 발견돼 제품 위생 및 관리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023년 벌레 발견에 이어 2024년 ‘노끈’ 추정 물질, 2025년 ‘체모’ 추정 물질까지 잇따라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하림 제품 또다시 이물질 논란…벌레·노끈·체모까지 '신뢰 추락'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림 ‘맛닭가슴살’ 제품에서 체모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작성자는 “맛닭가슴살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이전에 발견된 제품에 대해 하림 측 분석 결과 ‘사람 털’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선 2023년 11월, 하림 ‘동물복지 통닭’에서 다량의 벌레가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하림 정읍 생산공장을 현장 점검한 결과, 최종 포장 단계에서 이물질 점검 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하림 측은 인력 증원 및 전 공정 전수조사를 약속했지만, 이후에도 이물질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하림 제품 또다시 이물질 논란…벌레·노끈·체모까지 '신뢰 추락'

이번에 이물질이 발견된 ‘맛닭가슴살’은 전북 익산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익산 공장은 하림의 핵심 생산 시설로, 2019년 최신식 설비로 리모델링되며 ‘신선한 제품 제공’을 목표로 삼았으나, 반복적인 이물질 검출로 신뢰를 잃고 있는 상황이다.

2024년 1월에는 ‘용가리치킨’에서 ‘노끈’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되었고, 하림 측은 “해당 상품을 수거하여 이물질이 무엇인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해명은 없는 상태다.

잇따른 이물질 검출 논란에 소비자들은 “하림 제품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이제 어떤 제품을 믿고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림 측은 이물질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 및 품질 관리 체계를 개선하여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한편 하림은 “‘IFF 닭가슴살’ 제품은 전량 회수하였으며 성분 분석 결과 ‘식물 조직 일부’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IFF 닭가슴살은 완제품으로 나오는 것이라 공정 과정에서 들어갈 가능성이 없다. 조리 과정에서 혼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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