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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자녀 두고 암투병까지… 심영자씨 ‘장한어버이상’ 수상

[뉴스필드]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심영자(67)씨는 슬하의 두딸 중 한 자녀가 지적장애와 정신장애 판정으로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왔다.

경제상황이 어려운 생활을 극복하고자 틈틈히 공부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 부동산중개업으로 생활하고 있다.

현재 유방암 진단으로 수술을 앞둔 상황에서도 가정과 자녀에 대한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모성애를 보이고 있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김형종(56)씨는 선천적 시각1급으로 앞을 전혀볼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풍과 노환으로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99세 어머니를 위해 21년째 어머니 병수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늘 밝은 모습으로 이웃을 대하고 있다

서울시가 8일 오전 11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제45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장한어버이, 효행자 등에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낸 장한어버이 7명, 효행을 몸소 실천해 온 효행자 1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또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효행을 실천하고 어르신 복지에 기여해 온 기관 2곳과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우수프로그램을 운영한 2개 자치구, 노인인권증진 기여자 등 총 33명(곳)을 선정했다.

아울러 국민훈장과 국민포장, 대통령표창, 보건복지부장관 등 정부포상을 받는 장한어버이 2명과 효행자 4명에 대해서도 표창장을 전수한다.

기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한창규 명예시장, 김성헌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장, 노인회 관계자와 수상자 가족 등 3,500여명이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르신들께서 행복하고 편안한 삶, 그리고 밝고 건강한 노후를 살아가실 수 있도록 서울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으며,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