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공동행동, ‘기초의회 4인 선거구 확대’ 요구
정치개혁공동행동은 10일 예정된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들에게 ‘기초의회 4인 선거구 확대’ 의견을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정치개혁공동행동은 의견서를 통해, 기초의회에 중선거구제를 도입한 취지는 거대 양당 중심의 지역주의 구도를 완화하고 다양한 정치세력의 진출을 보장하기 위함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러한 취지를 살려 4인 선거구 확대를 주장했다.
정치개혁공동행동은 전체 60%를 차지하는 2인 선거구를 축소해야 하는 이유도 밝혔다.
2인 선거구는 오히려 거대 양당의 독점을 강화시키고 군소정당 등의 원내 진입을 어렵게 만들고, 거대 양당 소속이 아닌 정치인이나 신진 정치인들이 출마 자체를 포기해 무투표로 거대 양당의 후보들만 당선되는 일도 발생해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이 제한된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