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2일 탄핵소추안 발의 후 9일 표결 부치기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야3당 합의사항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비박 세력 역시 더 이상 좌고우면 하지 말고 대통령 탄핵에 함께할 것”을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5일 탄핵안’을 들고 나왔다. 국민의당은 “탄핵안 표결 통과를 위해 비박계를 끌어들일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탄핵안 처리가 지연되고 야권분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나서 탄핵안 처리를 조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