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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도널드 트럼프 방한 앞서 시민사회 요구사항 전달

한국 시민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에 앞서 27일 시민사회의 요구사항을 담은 서한을 주한미국대사관에 전달한다.

참여 단체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시민평화포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참여연대, 평화3000,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한국 YMCA 전국연맹,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다수의 시민사회단체다.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에 따르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간의 교착상태가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양국의 합의는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북한의 선 비핵화’에 대한 논의만 난무할 뿐이다.

다행히 두 정상은 제3차 정상회담 개최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견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북 지원단체의 방북이나 사업추진은 전면 중단됐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이 합의한 민간교류와 경협은 교착된 북미관계와 대북제재에 막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한국 시민사회단체들은 “남북이 어렵게 만들어낸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가 또다시 역행할까 우려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서한 전달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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