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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 BEST10이 한자리에! ‘제38회 서울연극제’ 개최

<사진=서울시 제공>

[뉴스필드] 오는 26일부터 5월28일까지 33일간 서울을 대표하는 연극축제인 ‘제38회 서울연극제(예술감독 최용훈)’가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서울연극제는 그동안 함께 진행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분리하고 오롯이 ‘공식 선정작’만으로 진행해 관객에게 최고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준비했다.

대학로를 대표하는 10명의 연출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통해 2017년 서울연극의 트렌드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연극인만을 위한 축제가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연극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공식 선정작 10편에 대한 공연과 특별프로그램(▴프린지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개막행사, ▴야외행사, ▴폐막식) 등을 함께 진행한다.

올해 공식 선정작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10월까지 두달 간 1차 대본심의와 2차 PT를 거쳐 56편의 작품 중에서 엄선했다.

특히 작년까지는 창작희곡만을 심사대상으로 삼던 것과 달리 번역작과 초연, 재연작까지 영역을 넓혔다.

최용훈 예술감독은 최종심사평을 통해 제38회 서울연극제의 화두를 “다양성”으로 삼고 이 시대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낼 수 있도록 노력하였음을 밝혔다.

공식 선정작 10편(▴벚꽃동산,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 ▴2017 애국가-함께함에 대한 하나의 공식, ▴초혼 2017, ▴지상 최후의 농담, ▴사람을 찾습니다, ▴페스카마-고기잡이 배, ▴원무인텔, ▴말 잘 듣는 사람들, ▴손)은 26일~5월28일 기간 중 대학로 공연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22일에 마로니에공원 및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된 개막행사 ‘연극은 대학로다!’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폐막식은 5월2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프린지-‘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는 매년 봄과 가을 진행되는 탈극장 성격을 띤 축제로, 25일~5월28일에 24개 극단의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장화영 문화예술과장은 “3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연극제가 시민들과 좀더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객들이 찾아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