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고용절벽 해결할 ‘청년일자리센터’ 문연다
청년실업률이 12%까지 치솟아 매달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고 청년 3명 중 1명이 실질적인 실업상태에 놓여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청년의 일자리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고용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는 청년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동시에 청년취업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를 24일 시내 중심에 개소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센터는 청년들이 방문하기 쉽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공간에서 일자리정보제공, 밀착취업상담, 취업특화프로그램 운영, 스터디룸 대관 등 취업에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원스톱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들의 요구와 아이디어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서울 곳곳에 산재한 청년취업지원기관관리, 전문상담사 육성 등 ‘청년일자리통합허브 역할’도 한다.
센터는 청년들이 많은 종로·을지로인근에 위치한 장교빌딩 1층(서울고용노동청)에 1,109㎡(355평)규모로 조성되며, 만 19세~39세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중구 무교동에 150㎡(47평)규모의 ‘청년취업센터(서울일자리센터 부설)’를 운영했지만, 접근성이 낮아 청년들의 이용이 많지 않았고, 스터디룸·세미나실 등 공간·기반시설이 부족해 ‘서비스’부터 ‘공간’까지 제대로 갖춘 청년취업특화공간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청년일자리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을 위한 특화공간에서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회원제 밀착관리를 통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체계적으로 도와준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여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청년구직자에 대한 1대 1 취업상담을 실시, 진로설정부터 단계별 취업준비방법, 면접전략, 취업교육 및 일자리알선까지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지원한다.
또한 ▴직무별 상담 ▴인사·직무 멘토링 ▴현직자기업분석 ▴이력서·자소서클리닉 ▴모의 면접 ▴취업특강 ▴이력서용사진촬영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단계별 심층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면접용 정장 무료 대여서비스’, ‘이미지메이킹’ 등도 받을 수 있고, 취업시즌에는 취업박람회도 개최 예정이다.
청년일자리센터의 또 하나의 특징은 일자리는 물론 실업급여, 권익구제, 주거, 금융 등 청년을 위한 복지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요일별로 ▴(월)노동법 ▴(화)주택 ▴(수)금융생활 ▴(목)건강관리 ▴(금)심리치료 등 특화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며, 상담을 통해 청년들에게 산재된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고 구체적인 솔루션도 제공한다.
‘실업급여’는 청년일자리센터 2층에 위치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고용노동부 운영)에서 전문적인 상담과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취업준비에 필요한 공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예약제로 운영되는 1인~8인의 스터디룸 18개와 대형 세미나실(2개)은 청년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일자리포털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이외에도 300석 규모의 다목적홀은 청년단체, 대학 동아리 행사 및 워크숍 장소로 이용가능하며, 기업의 채용설명회와 재능기부특강 등에도 무료로 대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