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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해단식, “또 못하면 심판받아”…민생 정치 강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과반 단독 1당을 수성하며 총선 목표를 달성했지만, 해단식은 단순한 기쁨의 자리만은 아니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한 민심에 감사하면서도 거대 야당으로서의 무게와 책임을 강조하며, 민생 정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재명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마지막 선대위 회의 겸 해단식에서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해찬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거론하며,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단결해 필요한 개혁 과제를 단호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 대표는 선거 승리에 도취하지 말고, 항상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해찬 위원장 역시 공인으로서의 언행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하며, 지난 선거에서 불필요한 발언으로 인해 많은 의석을 잃었다고 아쉬워했다.

김부겸 위원장은 민주당이 정신을 차리고 흔들리는 국정을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국정 쇄신 방향을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 이 대표를 만나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큰 틀에서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여야 모두가 민생 경제 위기 해소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민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총선 결과와 해단식에서 나타난 민주당의 자세는 앞으로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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