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저소득층 자립 돕는 희망키움·내일키움통장 가입자 모집
마포구는 오는 17일까지 희망키움통장(Ⅰ·Ⅱ)과 내일키움통장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희망키움통장, 내일키움통장 사업은 근로빈곤층이 기초수급자로 진입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고 목돈을 모아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망키움통장(Ⅰ) 가입대상은 일하는 생계·의료수급가구 중에서 4인 가구 총 근로소득 107만원(기준 중위소득 40%의 60%) 이상인 가구다.
본인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근로장려금 월평균 46만원을 정부에서 지원해준다.
이에 따라 매월 평균 56만원씩 적립하는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다만 3년 후 탈수급이 조건이다.
희망키움통장(Ⅱ)는 일하는 주거, 교육수급가구 및 차상위 계층이 목돈을 마련해 탈빈곤 할 수 있도록 자립자금을 지원하는 자산형성지원제도다.
4인가족 소득인정액 223만원(기준 중위소득 50%) 이하로 현재 근로활동을 하고 있는 가구가 대상이다.
본인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마포구가 1대1로 10만원을 매칭해 저축 금액의 100%가 매월 적립된다. 3년 만기 시 원금 360만원과 근로장려금 360만원에 이자까지 지급해 평균 720만원 수급이 가능하다.
3년 만기 후 적립한 금액을 받기 위해서는 희망키움Ⅰ·Ⅱ통장, 내일키움통장가입자는 탈수급 및 취·창업을 해야하며, 이렇게 형성된 자산은 주택구입·임대·사업의창업·그 밖의 자활에 필요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한 김○○(여, 66세)씨는 지난해 1800만원을 받아 LH공사 임대아파트 보증금 증액 용도로 사용했으며, 자녀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희망키움통장을 가입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를 위한 내일키움통장도 모집에 들어간다. 내일키움통장은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내일근로장려금 월 최대 10만원, 내일키움장려금 1:1, 1:0.5, 1:0.3 매칭분과 일정액의 내일키움수익금을 지원한다.
희망키움 및 내일키움통장 가입 신청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저축동의서, 개인정보 제공 및 활용동의서 등을 작성하여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희망키움Ⅰ, 내일키움통장이 6일부터 10일까지이다. 희망키움Ⅱ는 6일부터 17일까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생활보장과(02-3153-6489)로 문의하면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희망키움과 내일키움통장 사업은 근로빈곤층의 자립을 위한 장려금 등의 혜택으로 저소득가구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시민들이 많이 가입해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