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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위안부 성노예설 부정’ 이영훈 공식 사죄하는 날 올 것”

갖은 논란을 겪으며 화제에 오른 역사서 `반일 종족주의` 대표저자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은 16일 일본군 위안부 성노예설을 부정한 자신의 학설이 사료 분석과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장은 유튜브 채널 `이승만TV`에 올린 영상 `반일 종족주의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에서 반일 종족주의 출간 이후 빈번하게 받은 질문 두 가지인 일본군 위안부와 식민지근대화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2004년 MBC 토론 프로그램에서 위안소를 사실상 공창 형태 성매매업소라고 발언했다는 것이 알려져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과한 적이 있지만, 이번 책에선 입장을 바꿔 위안부를 성노예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인격모독 수준을 넘어 피해 할머니들의 ‘인격말살’ 발언이다”고 비난했다.[편집자 주]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 ‘위안부를 성노예로 볼 수 없다’며, ‘위안부 성노예설을 공개적으로 부정한 연구자는 국내에서 최초일 듯’이라고 자평했다”고 전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인격모독 수준을 넘어 피해 할머니들의 ‘인격말살’ 발언이다. 피해 할머니들의 한 맺힌 외침을 말살한 아베정부의 주장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의 잘못을 지우고 역사수정에 골몰하는 아베정부를 빼닮은 주장이기에 우리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 교장은 사료 분석과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했지만, 이는 ‘위안부’ 만행을 부인하는 일본에 맞선 피해 할머니들의 ‘내가 바로 살아있는 증거’라는 공개 증언을 묵살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한 맺힌 역사가 흔들리지 않고 진실과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반인도적 범죄를 인정하고 공식 사죄하는 날은 반드시 올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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