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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해외 순방 계획 채상병 특검법 처리 지연 의혹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방송인 김어준 씨는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한 해외 순방 의도에 대해 의문 제기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37명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2일 본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회의장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국회법 위반 사항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김진표 의장이 본회의 개최를 거부할 경우 대응 방침을 명확히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월 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불참을 예고했다.

특히, 김진표 의장의 5월 4일 예정된 북남미 해외 순방이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으려는 주된 이유라는 점에 민주당 의원들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은 본회의 개최를 기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며, 국민의 명령을 관철할 것임을 밝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9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저출생 문제 가장 큰 원인은 5년단임제”라며 개헌을 주장했다. 사진은 SBS 캡처.

김진표 의장은 그러나 이와 별개로 저출산 문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혀 논란을 야기시켰다. 그는 저출산 문제의 근본 원인을 대통령 5년 단임제에서 찾으며, 이를 개헌의 필요성으로 연결짓는 발언을 했다.

아울러,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진행자 김어준 씨는 김진표 의장의 해외 순방 계획이 실질적으로 중요한 정치적 의제, 즉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 법안은 국회에서의 신속한 처리가 요구되고 있으나, 의장의 해외 순방이 이에 대한 장애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1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김어준 씨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국회의장 잘 뽑아야 합니다. 21대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뽑은 것은 잘못된 결정이었다는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은 같은날 뉴스공장에 출연해 본회의 개의를 두고 민주당과 씨름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을 겨냥해 “윤석열이랑 다 똑같은 놈들이다. 진짜 개XX들이다”라고 비난했다. 논란이 일자 박 당선인은 방송 시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적 합의로 채상병 특검법과 이태원참사 특별법, 김건희 특검법은 하게 돼있다. 이것을 의장이 사회를, 직권상정을 하지 않고 해외에 나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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