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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관련 대통령실 무응답 비판

조국혁신당,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관련 대통령실 무응답 비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용산 대통령실은 왜 아무 말이 없는가”라고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민의힘 국회의원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대통령실의 침묵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 <뉴스토마토>의 보도와 관련해 “체코 순방 중인 윤 대통령과 김씨가 지침을 주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두 사람의 공천 개입 사실을 인정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의 태도가 잘못된 해명으로 인해 증언과 증거가 드러날 것을 두려워하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과거의 보도에 대해서는 반박했지만, 이번 보도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씨가 김영선 당시 의원에게 지역구 이동 시 대통령이 지역공약을 지원하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이 반박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지적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최근 공개된 명태균씨의 음성파일이 충격적이라며, 해당 파일이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을 암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실의 논리에 따르면,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당선이 윤 대통령 부부의 개입 덕분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뉴스토마토>의 취재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검찰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특검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씨가 떳떳하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에 공개적으로 답할 것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을 아는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명태균과 2022년 국회의원 재보선 및 올해 4.10 총선 관련 통화한 적이 있는가?
▲윤 대통령 혹은 김 여사는 김영선과 통화하거나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은 적이 있는가?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식에 명태균을 초청한 적이 있는가?
▲윤 대통령 부부는 김영선 외에 얼마나 많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에 개입했는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이 사실이라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혐의를 수사한 검사 윤석열의 관점에서 자신도 수사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보는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 사안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질 경우, 당의 통합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 부부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이 사건은 단순한 공천 개입 의혹을 넘어 정치적 후폭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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