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전면 재수사 요구 담긴 8만여 국민서명 청와대 전달
세월호 참사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수사단 설치와 이 사고에 대한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는 8만여명의 국민서명이 청와대에 전달됐다.
(사)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22일 오후 2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4.16참사 책임자처벌 특별수사단 설치·국민청원 보고 및 국민서명 청와대 전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가족협의회 측은 “304명이 무참히 희생됐다. 그 때 해경이, 청와대가, 정부가, 기무사와 국정원, 국가책임자들 중 그 누구 하나라도 ‘당장 그 배에서 나오라!’는 한마디만 외쳤다면 304분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진실을 감췄던 자들이 아니었다면 훨씬 더 많은 진실이 드러나고, 관련 책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 세월호참사 책임자들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족협의회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함께했고 8만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서명에 동참했다. 이것은 국민청원과 국민서명을 통해 세월호참사 책임자 처벌을 위한 전면 재수사는 국민들의 요구임이 재차 확인된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