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튀니지 평가전 4-0 승… 이강인 멀티골 A매치 데뷔골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멀티골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을 앞세워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0-0으로 마친 뒤 후반 10분 이강인의 프리킥 골로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12분 이강인의 페널티박스 돌파골, 후반 22분 김민재의 헤더, 후반 추가시간 황의조(31·노리치 시티)의 추가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1-0)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감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어 후반 1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중앙 수비수로 나서 튀니지의 공격을 단단히 막아냈다. 후반 2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했는데, 공이 튀니지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이어졌다.
한국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