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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분야 시민사회 연대체 씨앗(CIATE) 출범

[뉴스필드] 19일 교육연대체 씨앗(CIATE, Civil Alliance for social Transformation through Education)이 공식 출범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씨앗에 따르면 교육연대체 씨앗은 교육을 통해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로의 변화를 만들어가려는 시민들의 모임이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관련 교육 활동을 해오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단체,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창립을 준비해왔다.

지난 2015년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에서 한국 정부의 강력한 개입으로 ‘세계시민교육’이 국제교육의제로 채택됐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서 세계시민교육을 가장 활발히 펼치고 있는 시민사회는 정작 논의 과정에서 배제돼 당시 많은 비판이 있었다.

또한, 한국 정부가 한국식 교육 모델의 성공사례만을 내세우고, 경쟁 중심의 한국 교육의 부작용과 시민성 교육의 취약성을 성찰하지 않는 점도 시민사회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세계시민교육이 정부 주도의 보여주기식 사업이 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고,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국제사회의 교육의제 발전에 시민사회와 함께 협력해 기여할 수 있도록 견제하는 시민들의 조직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모여 교육연대체 씨앗이 출범하게 됐다.

교육연대체 씨앗은 공교육과 시민교육 영역 모두에서 ▲교육의 바람직한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 고민과 실천 ▲한국 시민사회의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류와 연대 ▲국제사회의 교육 의제 논의 참여와 모니터링 ▲국제사회와 국내 교육 시민사회의 소통과 논의 촉진 등의 교육 연대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2015년 유엔에서 합의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교육 분야 목표와 관련해 국내외 논의들을 조사하고 국내 적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