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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과 함께 하는 온라인행동 열려

세월호 기억공간 7주기 추모행렬 사진

세월호참사 8주기를 맞이하여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노란리본물결이 SNS등 온라인 공간을 물들이고 있다.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난 세월호참사는 참사 피해자와 피해 가족 뿐만 아니라, 참사를 지켜본 많은 시민에게도 크나큰 슬픔과 충격을 남겼다.

관습적으로 안전관리 규정을 어기는 기업과 이를 관리·감독하지 않은 국가, 구조를 방기한 해경, 재난이 벌어져도 발동하지 않은 컨트롤타워 등, 세월호참사로 인해 처참한 국가의 안전관리실태가 고발되었다.

또한 세월호참사 이후 국가에 의해 이루어진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조사 방해, 수사 외압과 조직적 증거 은폐,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민간인 사찰, 언론 장악을 통한 진실 은폐와 피해자 모욕 등의 행태는 세월호참사 피해자를 더욱 고통스럽게 하고, 시민들로 하여금 분노하게 했다.

이에 2022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 8주기를 맞이하여 세월호참사를 잊지 않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전국적인 노란리본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가족들과 시민들이 함께 만든 단체인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약칭 4.16연대)는 세월호참사 8주기에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기억행동 <노란리본물결>과 <4월의 기억마스크>펀딩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기억행동 <노란리본물결>은 시민 각자의 SNS에 세월호참사 추모의 메세지를 담아 #잊지않겠습니다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올리거나, 카카오톡 프로필에 노란리본스티커를 달고, 각자의 일상에서 노란 리본을 다는 모습을 공유하는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노란리본 이미지를 찾을 시, 4.16연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https://416act.net/)

또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오마이컴퍼니’에서 진행되는 <4월의 기억마스크Ⅱ>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를 동시에 후원할 수 있다.

4월의 기억마스크 하나를 구매하면, 나머지 하나가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게 전달되며, 마스크 제작비 외의 수익금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활동하는 4.16연대에 기부된다.

기억마스크와 함께 사진을 찍어 올리면 세월호참사 관련 책을 선물하는 기억마스크 후원 인증샷 캠페인도 같이 진행되고 있다.

세월호참사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다면, 4.16 세월호참사 온라인 기억관(https://416foundation.org/%ec%98%a8%eb%9d%bc%ec%9d%b8-%ea%b8%b0%ec%96%b5-%ea%b3%b5%ea%b0%84/)에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기억관 페이지를 통해 추모글을 남길 수 있으며, 함께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들이 남긴 추모글을 읽어볼 수 있다.

온라인행동 외에도 직접 세월호참사를 추모하기 위하여 세월호 기억공간에 방문하는 시민들의 발걸음 또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의회 앞으로 이전한 세월호 기억공간은 평일 11시부터 20시까지 열려 있으며, 4.16연대는 4월 16일, 4시 16분에 기억공간에서 304명의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억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4월 16일에도, 세월호참사를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약속을 지키는 시민들의 추모로 온라인, 오프라인 공간이 메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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