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권교체후 굴욕적 한일위안부 협상 국정조사해야”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대표가 정권교체 후 한일위안부 협상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해야 된다고 공언했다.
심 대표는 1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272차 수요집회에서 “대선 통해서 정권교체하면 최우선적으로 한일위안부 협상, 이 굴욕적이고 반 역사적인 합의에 대해서 그 진상을 철저히 밝히는 국정조사 해야 된다”며 “위안부 합의 파기를 공식적으로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범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분명히 하는 것을 전제로 할 때 화해든 치유든 배상이든 다 의미가 있다”며 “아까 윤병세 장관 해임 촉구하러 가신다고 했는데, 저는 여러분들에게 제안한다. 대한민국이 경제 세계 10위 대국이다. 10억엔 당장 돌려주자. 그리고 10억엔 돌려줄 때 윤병세도 같이 보내버리자”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좀 전에 국가기념행사장에 다녀왔는데 황교안 권한대행이 ‘한일 양국은 위안부 피해자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진실로 존중해 실천해 나아가야한다’ 이런 얘기를 오늘 공식 기념사를 통해서 했다”며 “참으로 친일매국정권 다운 망발이 아닐 수 없다. 단상을 들어 엎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몇 푼돈으로 우리 역사를 뒤엎으려고 하는 이런 망발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앞세우는 국가 간의 합의라고 볼 수 없다”며 “국민 절대 다수가 한일 위안부 협상 인정하지 않는다. 이미 파기된 것이다. 이것을 공식화하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