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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권교체후 굴욕적 한일위안부 협상 국정조사해야”

사진은 지난 2월28일 오후 2시 서댑문형무소 앞에서 열린 친일파 서훈 취소 정책발표 기자회견 모습.
사진은 지난 2월28일 오후 2시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열린 친일파 서훈 취소 정책발표 기자회견 모습. <사진=정의당 홈페이지 캡처>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대표가 정권교체 후 한일위안부 협상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해야 된다고 공언했다.

심 대표는 1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272차 수요집회에서 “대선 통해서 정권교체하면 최우선적으로 한일위안부 협상, 이 굴욕적이고 반 역사적인 합의에 대해서 그 진상을 철저히 밝히는 국정조사 해야 된다”며 “위안부 합의 파기를 공식적으로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범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분명히 하는 것을 전제로 할 때 화해든 치유든 배상이든 다 의미가 있다”며 “아까 윤병세 장관 해임 촉구하러 가신다고 했는데, 저는 여러분들에게 제안한다. 대한민국이 경제 세계 10위 대국이다. 10억엔 당장 돌려주자. 그리고 10억엔 돌려줄 때 윤병세도 같이 보내버리자”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좀 전에 국가기념행사장에 다녀왔는데 황교안 권한대행이 ‘한일 양국은 위안부 피해자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진실로 존중해 실천해 나아가야한다’ 이런 얘기를 오늘 공식 기념사를 통해서 했다”며 “참으로 친일매국정권 다운 망발이 아닐 수 없다. 단상을 들어 엎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몇 푼돈으로 우리 역사를 뒤엎으려고 하는 이런 망발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앞세우는 국가 간의 합의라고 볼 수 없다”며 “국민 절대 다수가 한일 위안부 협상 인정하지 않는다. 이미 파기된 것이다. 이것을 공식화하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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