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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위해 한미동맹 강화·국제사회 공조 필수”

“북핵 문제 한반도 전쟁 동북아 물론 세계 평화까지 파괴”
“냉전 시대 프레임 넘어 한반도 통일 비전 합의해야”

한·미 국회의원간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미동맹, 동북아 정세와 관련한 협력 방안 논의모습.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16일(한국시각) “북핵으로 인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그것은 동북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까지 망가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를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한국과 미국의 끈끈한 동맹은 물론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7 원코리아 국제포럼’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에 위치한 로널드 레이건 국제무역센터에서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한-미 협력강화’를 주제로 한 연설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미국 공화당 출신의 두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힘과 평화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레이건 전 대통령은 과거 냉전 시대 소련을 ‘악의 제국’으로 규정하면서도 대화를 통해 결국 소련 개방을 이끌어 낸 바 있다”며 “이러한 모습에서 우리는 지금 북한의 긴장감을 높이거나 군사적 충돌로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가 파괴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북한을 향해 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대화의 여지를 남겨놓은 점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측면에서 환영할 만한 연설”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려면 힘으로 제압할 필요성도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도 “평화를 위해서라도 한미 동맹과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통적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를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국가들이 한 목소리로 북핵 포기를 촉구한다면 한반도 통일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과거 냉전 시대의 프레임을 넘어 한반도 통일 비전을 합의하고 상호 협력해 북핵 문제의 궁극적 해결책인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연설 이후 연방 하원을 방문해 테드 요호 위원장(하원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브레드 셔먼 하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국회의원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한미동맹과 동북아 정세와 관련한 양국 의원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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