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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 공식 발표… 2026년 여름까지 레전드 행보 지속

토트넘,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 공식 발표… 2026년 여름까지 레전드 행보 지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팀과의 11년 동행을 이어가게 된다.

토트넘은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다”며 계약 연장 사실을 알렸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EPL에 입성했으며, 현재까지 구단 통산 431경기에서 169골을 기록해 역대 득점 4위에 올랐다.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과 FIFA 푸슈카시상을 차지한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러한 업적을 이룬 선수다. 또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68개의 도움으로 토트넘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2023년부터는 팀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계약 연장은 손흥민의 33세라는 나이와 장기 계약의 가능성이 낮았던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계약 발표가 지연되며 손흥민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구단과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최소 내년 여름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글로벌 스타이자 구단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라고 평가하며, 그가 구단에 끼친 영향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5골을 포함해 공식전 7골을 기록 중이며, 9일 리버풀과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희망했지만, 토트넘은 그와의 대화 없이 1년 연장 옵션을 단독 행사했다”며 계약 방식에 아쉬움을 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지속적으로 표현하며 “계약이 남아 있는 동안 팀에 무언가를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토트넘에서 은퇴를 희망하던 손흥민의 꿈은 이번 계약으로 명확히 실현되지 않았지만, 그는 여전히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EPL 역대 도움 1위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발휘하는 손흥민은 앞으로도 팀의 중심에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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