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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본격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는 3일 생물안전성 3등급(이하 ‘BL3’) 및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이하 ‘GCLP’) 인증을 동시에 마침에 따라 6월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한 민간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완료로 코로나와 같은 고위험병원체를 다룰 수 있는 백신개발 연구지원시설을 갖추게 된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는 앞으로 모든 국내 기업에 대해 소정의 심사를 거친 후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는 총 면적 713.8㎡의 3층 규모로, 국가 백신연구·지원을 위해 지난해 10월 완공됐다.

특히 이곳은 고위험병원체를 다룰 수 있는 6개의 BL3 실험실과 5개의 동물실험용 BL3(이하 ‘ABL3’) 실험실을 포함하고 있으며,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자체실험 및 외부 연구 지원을 위해 구축됐다.

지난 5월 29일에는 질병관리청 생물안전 규정에 따른 철저한 검증과 전문심사위원단의 엄격한 현장평가를 통해 공공 백신개발지원센터의 해당 실험실에 대해 BL3 인증을 완료했다.

또한 같은 달 31일에는 국내 코로나19 백신개발사가 시행하고 있는 임상시험 환자의 혈액 검체 면역원성분석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실험실을 추가 확충해 식약처로부터 GCLP 추가 지정도 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백신을 개발하는 국내 민간 연구자와 기업이 고위험병원체를 다루는 실험을 시행하는 경우 6월 중순부터 BL3/ABL3 실험실 사용을 신청할 수 있다.

김성순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장은 “이번 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의 BL3 승인과 GCLP 지정에 따라 한층 강화된 연구·지원 기반을 토대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력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센터가 국내 백신 개발에 대해 다양한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연구자와 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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