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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민사회대표 100여명 소성리서 사드저지 평화회의 참석

지난 2일 성주 소성리서 열린 사드추가반입반대 집회 모습. <사진=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제공>

[뉴스필드]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4일 오후 2시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원불교 성주성지 대각전에서 전국 시민사회대표 100여명이 모여 평화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화회의는 사드 배치 철회와 반입한 장비 철거 요구에 시민사회가 힘을 모으고,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화회의에는 강문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 강석훈(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목사), 김민문정(한국여성민우회 대표), 노정선(한국YMCA전국연맹 평화통일행동협의회 공동대표), 박석운(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박선아(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사무국장), 안김정애(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 등 각계 대표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사드저지행동은 “지난 26일 한미 정부는 경찰 병력 8000여 명을 동원해 주민과 종교인, 지킴이들을 폭력적으로 고립시킨 채 사드 장비 일부를 반입했다”며 “당시 미군들은 사드 반입을 중단하라며 절규하는 주민과 종교인, 지킴이들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촬영하면서 웃으며 유유히 부지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제든 사드 장비 추가 반입이 강행될 수 있는 상황에서 성주 소성리는 매일매일이 불안과 긴장의 연속이다”며 “장비 반입 직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드 배치에 대한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이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물건을 받았으니 이제 대금을 내라는 청구서 앞에 무엇이 진실인지 아직 밝혀지지도 않았다”며 “밀실 협상, 이면 합의, 불법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마당에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드 장비를 반입한 것은 주권자에 대한 폭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