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필드

노동·인권 전문지

이혜경 서울시의원 “(가칭)서울관광진흥재단, 서울관광마케팅(주) 전철 밟지 말아야”

지난 6월1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현 서울관광마케팅(주)의 재단으로의 변경과 관련, (가칭)서울관광진흥재단 설립 관련 공청회가 열렸다.

이혜경 서울시의원(중구2, 자유한국당)은 최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 서울관광마케팅(주)의 재단으로의 변경 관련 서울관광진흥재단(가칭) 설립 공청회에서 “서울관광마케팅(주)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이후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재단 설립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공청회에서 “서울관광마케팅(주) 설립 당시 서울시는 설립 타당성과 경제적 효과를 장담했다”며 “그러나 몇년도 지나지 않아 더 이상 조직을 운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관광마케팅(주)는 2008년 서울시와 민간기업 16개사가 총 자본금 207억 원(서울시 1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주식회사형 공기업이다.

설립당시 주 수입원으로 삼았던 카지노와 면세점 사업 등이 무산되면서 기존 자본금의 약 50%(99 억 원)가 잠식되는 등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 최근 서울시에서 유상감자 방식으로 지분을 모두 확보 한 후 재단화를 추진 중에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관광부서는 현재 2개과 8개팀 47명으로 구성돼 있고 재단 설립 후에는 2개과 7개팀 42명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임기제 공무원 5명을 전담기구로 전환배치 할 뿐 조직과 인적구성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

서울시 관광 업무가 대거 재단으로 이관된다고 가정할 때, 서울시가 조직개편을 더 무겁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가칭)서울관광진흥재단이 수익(예정)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는 남산 예장자락 사업과 외국인 관광택시 사업 등이 사실상 수익발생이 어렵다는 점, 한국관광공사 및 관광협회 등과의 협력 계획 등을 지적하며, 결론과 시한을 정해 놓고 밀어붙이기 보다 관광산업의 미래에 대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안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그는서울시 관광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민간부문과 경쟁할 수 있는 독자적인 사업모델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행해야 하는데 재원의 대부분을 서울시에 의존하는 재단의 형태로 과연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겠는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LEAVE A RESPONSE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