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선 전날 재판 출석 “정치검찰 손발 묶어… 정권 심판해달라” 호소
4월 10일 총선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대표인 이재명이 ‘대장동’ 관련 재판에 출석하며 정치검찰의 공격에 맞서 국민의 심판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하며, “검찰 독재정권의 의도는 저의 손발을 묶는 것”이라 지적하면서도, 국민의 소리로 정권을 심판할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이 대표는 선거 전날, 국민에게 직접 표를 호소하기 위해 경남 진주갑, 강원 강릉 등 7곳의 초박빙 접전지를 언급하며, 정치검찰의 부당한 행위와 자신 및 가족이 겪는 억울함에 대해 말하되, 국민의 삶의 고통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초 그의 성공을 바랐으나, 지난 2년 동안 국가가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민주주의 등 모든 측면에서 후퇴했다고 비판하며, 윤석열 정권이 국민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한, 현 정권이 민생 문제 해결보다는 총선을 겨냥한 사기성 정책을 남발하고, 정적과 반대 세력을 탄압하는 등 독재화가 진행 중인 나라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권이 국민을 무시하고 정치를 지배와 통치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하며, 국민이 투표를 통해 정권의 실패를 심판하고 경고장을 보여줄 것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에게 주권을 배반하고 국민을 거역한 정권에 엄정한 심판을 내려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며, 재판에 출석했다. 이재명 대표의 이러한 호소는 총선을 하루 앞두고 국민에게 더욱 깊은 공감과 지지를 호소하는 메시지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