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8개 자치구, 지역특성 반영한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 특성 반영한 17개 사업, 청년특화일자리 266개 제공 계획
청년채용기업 인건비 지원, 공간-교육 등 창업 지원, 공공‧민간 직접채용 등 다양
지역 내 만 18세~39세 미취업청년 대상, 7월부터 모집 예정
국비지원 확정, 시비는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 예정
서울시가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란 지역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청년일자리 사업을 직접 설계·시행하고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인건비 및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금년 6월 사업공모를 실시했으며, 최종적으로 강서구, 성북구 등 8개 자치구 17개 세부사업이 선정됐다.
총 사업예산은 67억원으로 이 중 국비지원이 16억원이고 나머지 51억원은 시비 및 자치구비, 기업부담금으로 구성되며, 시비 및 자치구비는 추경예산 등을 통해 확보될 예정이다.
사업유형은 ▴지역정착지원형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민간취업연계형이며, 지원내용은 청년채용기업 인건비 지원, 창업 지원, 공공기관‧민간기업 연계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하다.
참여대상은 지역 내 만18세~39세 미취업 청년이며, 7월 중순부터 모집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또는 모집이 진행되는 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지역정착지원형 : 청년인재 채용하는 지역 내 기업‧단체에 인건비 지원>
먼저, ‘지역정착지원형’은 젊은 인력이 필요한 지역기업과 단체에서 청년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은 채용인원 1인당 최대 2년간 연 2,400만원을 지원하고, 해당지역에 취·창업 시에는 연 1,000만원을 추가로 준다.
주요 사업으로는 마장동 축산물시장 내 식육가공업체‧마을기업‧협동조합 등에 청년인력을 지원하는 ‘마장축산물 부처스 육성사업’, 지역 내 사회적경제 주체에게 청년인력을 지원하는 ‘지역자산 활용 사회적경제 일자리’, 창업지원, IT‧문화‧예술‧사회혁신분야에 청년인력을 지원하는 ‘청년 소셜 크리에이터’사업 등을 추진한다.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 공간 + 교육 + 자금 등 청년창업지원, 보육공간조성>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은 공간을 비롯해 교육, 사업화 자금 등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 1인당 최대 2년간 연 1,5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창업 보육공간인 ‘청년창업꿈터 2호점’을 추가로 조성하며, △도시청년 이동식 플라워마켓 창업 △메이커스페이스 청년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취업연계형 : 공공‧민간기업이 청년을 직접 채용해 일경험과 구직활동 지원>
마지막으로 ‘민간취업연계형’은 공공 및 민간기업이 청년들을 채용해 직접적인 일 경험은 물론 다양한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1년간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청년 1인당 최대 연 2,250만원을 채용기업에 지원한다.
제공되는 일자리는 ‘청년인쇄전문가’, ‘생활가구 제작 전문가’, ‘아동청소년 통합돌봄’ 등 11개 사업이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역 내 기업과 청년들을 연결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청년들의 지역정착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일자리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