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홍준표 설날이다 조용히 좀 보내자”
바른미래당은 4일 “‘가벼움과 천박함’의 표상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직 대통령의 석방 운동을 선동하고 있다”며 “어떻게 사람이 발전이 없는가? 갈수록 가관이다”고 비난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친박표 얻으려고 석방 운운하는 것인가? ‘사기성 헛소리’는 집어치워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죄가 없는데 구속됐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 이었다’며 ‘탄핵 당해도 싸다’고 말한 장본인이다. ‘조변석개하는 정치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표가 급해도 할 말, 못 할 말이 있다. 정치적 이해득실에 사법부의 판단을 연결하는 사람은 리더의 자격이 없다. 판단력이 흐려진지 오래다. 더 이상 삼권분립을 훼손하지 마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박근혜 석방할 때가 왔다’가 아니고 홍준표, 병원 갈 때가 됐다. 국민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 설날이다. 조용히 좀 보내자”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3일부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석방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