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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남북정상회담 1주년 특별기획전시회…6월 9일까지

전쟁기념관서 화살머리고지 전사자 인식표·DMZ 오솔길 영상 등 전시

‘평화의 길’ 특별기획 전시회 포스터.

지난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나들었다. 남북 정상은 함께 도보다리를 거닐었고 나란히 단상에 서서 한반도 평화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이 모든 장면은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역사에 남을 감동적인 1년전 이 모습이 사진과 영상을 통해 다시한번 공개됐다.

국방부는 ‘2018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전쟁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 ‘특별 기획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강한 국방이 열어가는 평화의 길’을 주제로 남북관계 주요 연혁부터 ‘2018 남북정상회담’, ‘9·19 군사합의’ 현장자료 및 성과, 앞으로 만들어 나갈 평화의 길, 평화의 길을 열어가기 위한 강한 국방, 확고한 대비태세 등을 주제로 총 5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전시에는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9·19 군사분야 합의’와 관련된 기록과 사진, 영상 외에도 비무장지대(DMZ) 오솔길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화살머리고지 전투에 참가해 정전을 17일 앞두고 1953년 7월 10일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한 후, 65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고(故) 박재권 이등중사의 인식표를 볼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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